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레이드 앤 소울/퀘스트 저널 (문단 편집) === 27장. 검의 무덤 ===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다시 나타났느냐! 백청파 장문인 건야행은 검을 치켜 들고 외쳤다. 그의 시선 저편엔 눈보라 속을 뚫고 나타난 [[진서연(블레이드 앤 소울)|진서연]]이 유령처럼 서 있었다. 부모와 같은 스승을 죽이고 달아난 패륜아가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스승의 거처로 다시 가겠다는 거냐? 그 신성한 곳에 더러운 너의 발을 한 발짝도 들이게 놔둘 성 싶으냐? 뭣들 하느냐! 장문의 호령에 백청파의 제자들은 진서연의 주변을 둘러싸며 칼날을 번뜩였다. 검선의 처소가 있는 비월봉은 백청파 본산을 지나쳐야 오갈 수 있는 곳이다. 백청파의 시조께서는 수련여행 중 검선을 만나고 가르침을 받기 위해 비월봉으로 가는 용맥 아래 움막을 지었다고 한다. 물론 검선은 어떤 가르침도 주지 않았지만 가끔 지나가는 소리처럼 조언을 해주신 모양이다. 그것이 백청파의 시작이었다. 건마는 어릴 때부터 줄곧 진서연을 지켜봤다. 검선에 품에 안기어 비월봉으로 간 거적때기 아이에서 검선의 제자가 되어 강류시에 심부름을 나서는 소녀가 될 때까지. 밝고 환한 그 소녀가 스승을 죽이고 [[귀천검]]을 가지고 달아난 천인공노의 악행을 저질렀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진서연은 백청파의 칼날들이 모두 자신을 겨눈 가운데에서도 조용하고 담담했다. 건마는 나지막이 건야행에게 말했다. 아버님, 서연이 그럴 리 없습니다. 이건 필시 흑막이 있을 겁니다. 서연의 말도 들어보심이... 말이 끝나기 전에 건야행의 일격이 건마의 복부를 강타했다. 미련한 놈! 너도 저 사악한 마귀에게 혼을 빼앗겼구나! 저자는 그런 정을 이용해 사부를 살해한 걸 모르느냐! 건마는 급소를 맞은 탓에 꼬꾸라져 움직일 수가 없었다. 문파의 큰 어른이신 검선을 돌아가시게 만든 자다! 죽여라!! 건야행의 공격을 시작으로 문파원들은 일제히 진서연에게 달려들었다. 건마는 진서연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스물 스물 피어나는 것을 보고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